현 고1인데 진로가 9급 법원직 공무원입니다 제가 영어랑 국어는 조금 잘하는 편인데요, 암기 능력도 좀 좋은
제가 영어랑 국어는 조금 잘하는 편인데요, 암기 능력도 좀 좋은 편이에요. 그런데 수학이랑 과학 같은 이과 계열 쪽은 완전 잼병이거든요.. 못하기도 하고 진짜 정말 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런데 공무원 시험은 대학도 안 보고 주 기본 과목이 영어, 국어, 한국사로 깔고 들어가잖아요. 법 과목도 암기 과목이고.. 그래서 저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들을 공부할 시간에 차라리 공무원 시험 준비를 더 일찍부터 준비해서 대학 말고 바로 공무원을 하고 싶은게 제 입장인데, 저희 부모님 생각은 저랑 완전 다르셔서요. 제가 중간에 포기하고 대학도 못 간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될까 봐 걱정하시는 거 아는데, 저는 진짜 한 번 다짐한 거는 진짜 끈기 있거든요. 꼭 공무원이 하고 싶어요. 굳이 하고 싶지도 않고 못하는 과목에 시간을 분배해서 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조금 더 가망 있는 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높은 성적을 받는 게 더 이득일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심지어 수학, 과학은 공무원 시험에 들어가는 과목도 아니잖아요ㅠ 그리고 대학 가려면 무조건 수학은 챙기고 가야 해서 대학을 가고 싶지 않은 것도 있어요. 결론은 현 고1인데 학교 내신 열심히 준비해서 대학 졸업 후 공무원 준비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대학을 안 가는 게 나을까요?
부모님도 질문자님도 만족하실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1년 휴학을 하고 빡쎄게 공무원 준비를 하세요. 1년 내에 공무원을 합격하면, 대학 다니는 시간 동안 놀면서 쉬엄쉬엄 다니다가 졸업후 공무원으로 바로 일하면 되는거고.
합격후 대학교 다니고 싶지 않으면 그냥 자퇴하고 공무원으로 일하면 됩니다.
노력한다면 안될일은 없다고 하지만, 공무원 시험 같은건 장기간 붙들고 있는건 좋지 않습니다. 1~2년 내 합격이 안된다면, 부모님 걱정대로 다른 진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