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ESFJ와 ESTJ를 왔다갔다하고 남자친구는 뼛속까지 인프제에요! 참고로 전 20대 초반이고 남자친구는 20대중반입니다..! 아직 사귄지 두달정도밖에 안된 시점인데 정말 많이 싸워요. 이미 한번 시간을 가졌다가 다시 만난 전적도 있고요. 싸우는 이유는 심지어 누가 뭐를 잘못해서 싸우는것도 아니고 너무 다르고 안맞는다고 느끼긴해요. 엠비티아이 뭐 그런걸 떠나서 성향적..?으로 안맞는거같아요. 개그코드나 이런건 잘맞고요..근데 이런 인프제를 어떻게 다뤄야할지를 모르겠어요..뭔가 묘한 기싸움이 계속 있는 느낌이에요오빠가 만약에 서운한게 있으면 그런걸 막 저한테 얘기하다가 제가 아 그런가?(물론 저는 그 서운함이 이해가 안될때가 많아요) 이런식으로 하면 갑자기 “아냐~ㅎ 됐다 뭘 그런거까지 서운해해. ” 이런식으로 그 논쟁이 마무리돼요. 그럼 저는 당연히 찝찝하긴한데 .. 오빠가 그뒤로도 계속 비꼬듯이 말을 해서 (ex- 오빠:“그때처럼 이렇게 해봐!”) 저도 자존심때문에 괜히 끝까지 오빠의 그 섭섭함을 모른척해요. 이런 상황이 안만나는날 연락할때마다 계속 생기는데 제가 어떻게 대처해줘야해요?제가 사과를 하면 진심이 안느껴져서 서운해하고 사과를 안하고 질질 끌면 그거대로 계속 비꼬아서 스트레스고.. 아 그리고 그것도 있어요! 저한테 지나치게 솔직해요. 예를 들면 우리 어제 찍은 인생네컷 별로더라 둘다, 자기는 이런 옷스타일들이 좋다하면서 여자 인플루언서분들 피드 막 보내고, 이런 비키니 이쁘다하면서 보내고(여행가서 입어달라는건가..?),제가 그리고 요즘 말들로 테토녀쪽이고 남친이 에겐남쪽이거든요 맨날 저한테도 테토다 자긴 에겐쪽만 만나봤다. 근데 아마 너가 처음이자 마지막 테토녀일거같다. 너랑 헤어지면 테토 안만날거다 정말 안맞는다(굳이 저한테 이렇게까지 얘기할 이유가..?)그치만 만나면 정말 또 재밌게 잘 놀아요. . 저 지금 제대로된 연애하고있는건 맞을까요? 만나서 지내면 절 정말 아껴주고 다정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떨어져서 연락만 하면 자꾸 뭔가 뒤틀리고 묘하게 기분이 나빠요. 원래 인프제 남자친구분들은 이렇게 어렵나요? 전남친도 인프제였는데 너무 행복했었던 기억들만 있어서 미화된걸수도있지만.. 너무 당황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