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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마음을 줘야지 제 마음이 편할까요. 2년 넘게 솔로인 사람입니다. 저는 남중 남고 공대라서.. 여자랑 접점이
2년 넘게 솔로인 사람입니다. 저는 남중 남고 공대라서.. 여자랑 접점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이제 곧 군대도 가고요.제가 고3때 만나서 대학 입학하면서 헤어지게 된 전 여자친구를 오랜시간 잊지 못하였어요. 그 친구가 완벽히 제 이상형은 아니지만 저랑 너무 잘 맞아서 마음이 편했어요. 제가 좀 사차원 기질이 있어서 저랑 맞는 사람 찾기 힘든 걸 알기에 이런 사람 다시 태어나도 못 만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못 잊었어요.대학교 1,2학년 다니면서 연애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저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다 밀어냈었어요.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괜히 연애해봤자 서로 상처될 게 뻔하기에 단호하게 다 밀어냈어요.그렇게 지내다가 작년에 전여자친구랑 연락이 닿았고 연락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서로 좋은 사람인 걸 알고.. 무엇보다 그친구는 제가 첫사랑이었기에 제게 배운점도 많다고 그랬어요. 하지만 저랑 마음은 같지 않더라고요. 저보고 저를 엄청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래요. 굉장히 양심적이고 단호한 친구지만 그래도 저를 두고 고민하는 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할 말은 다 하지만 애매한 관계가 지속되면서 저는 상처를 크게 받았고 이제는 그 친구를 미워할 수 있게 됐어요. 다시 만나도 마음이 예전 같이 않을 거란 걸 느끼고 나서부터 계속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최근에 저에게 다시 마음 주는 사람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제게 마음을 주는 사람에게 관심이 1도 안 갔는데 지금은 조금씩 관심이 가요. 그래도 나 좋아해주는 사람이 편하겠지라며.. 새내기 때 썸까지 갔다가 제가 쫑냈던 친군데 아직도 저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때랑 비슷하게 관심 가져주고 약속도 계속 잡으려고 하고.. 암튼 그친구가 저를 좋아하는 건 확실해서 한 번 잘해볼까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뭔가 계속 전여친 때문에 마음이 찝찝하고 불편해요. 그사람 만날 때 만큼 행복하고 싶고 그사람에게 잘해줬던 것 만큼 내가 진심을 다해서 잘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아요. 아직은 혼자 지내는게 맞는 건지...
마음을 주는 것이 쉽지 않으시겠네요. 전 여친과의 감정이 남아있어 새 사람에게 허락이 어렵겠지만, 시도해보면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처가 두려운 만큼, 새롭게 다가오는 사람과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마음의 짐을 덜고 만나되, 전 여친과의 기억을 비교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행복한 결정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