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영어 6등급 짜리가 간호학과를 꿈꾸는건 미친짓인가요..다른 과목은 잘보면 2등급 못보면 4등급 정도 나와요 그런데 이번에 영어 OMR이 밀려서 안그래도 4~5등급 나오던 영어가 6등급으로 추락했어요..아마 1학기 총합은 영어만 5등급일 것 같아요..솔직히 저희 학교 절반은 공부하고 절반은 안해서 그 안하는 애들이랑 같은 등급에 속한다는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한데 간호학과 가는건 접어야 할까요? 원래 평균 3등급 정도 나와서 서울여자간호대, 삼육보건대 정도가 제일 안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떨어지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지금이라도 빡세게 성적 올리면 가능할까 싶으면서도 영어는 진짜 가망이 없다고 느껴져서 하고자 하는 의지도 안생겨요 그냥 어려서부터 영어 공부 안한 제가 너무 밉고 화나고 올해 초에 처음으로 영어 문법 체계 확립하면서 자신만만했던 제가 너무 쪽팔려요 이번에 진짜 열심히 했는데 시험 망한거에 그동안 한 번도 실수한적 없는 마킹실수를 쭈루룩 해버리니까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벌써 고2 1학기가 가버렸다는게 너무 절망적이고 그냥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죽고 싶어요 진심으로..솔직히 지방 가는거 상관없어요 그런데 이미 오빠가 수시 망하고 정시 망해서 지방대 가서 자취하는거 돈 대주시느라고 부모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저한테는 웬만하면 수도권(집 근처)으로 가라고 하셔서 그나마 등급에 맞게 찾아본 곳이 서여간이랑 삼육이었는데 수도권에 더 낮은 대학은 없겠죠?+이과 과목은 성적이 상승세입니다,, 특히 수학은 4등급(1학년 1학기)에서 2등급 초반까지 올렸어요 우상향 입니다 이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올려야 할까요 아니면 영어같은 문과과목을 챙겨서 평균을 높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