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레어 직업을 선택했군요.

현재도 세상엔 해적이 있습니다.

헌데 우리나라에는 없어요. 질문자님이 우리나라 해적이 되어 새로운 해적의 역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곳에서 일하거나, 최소한 거기에서 기본기라도 배워오는 것이 좋겠죠.

소말리아로 유학을 가세요.

그곳에 가면 유서깊은 해적집단들이 좀 있습니다.

가서 되도 않는 영어를 해가면서 신입으로 받아달라고 하십쇼.

그럼 일단 이런저런 욕을 잔뜩 듣고 인질이 될 겁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협상거리가 되고. 뉴스에도 나올 거예요!

그렇게 유명인이 되는 거죠.

그런 다음에 구조가 되면. 한국으로 돌아오지 말고 그냥 거기 소말리아에 남아서.

이제 나 인질거리도 안 되니까 그냥 신입으로 받아달라고 징징대보세요.

스카웃 되면 성공! 상어밥이 되면 실패!

그럼 거기에서 새로운 해적 라이프를 시작해보십쇼.

당연히 대한민국에게 똥칠을 했고, 범죄자가 되었으니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올 생각일랑은 개나 줘버리시고요. 거기 소말리아 인근에서 평생 사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