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개 꿈같아서 참 뭐 말하기도 뭐 하지만, 대략 엊그제에 한 번, 오늘 한 번, 같지만 기분상 약간 다른 꿈 꾸었습니다. 집에서 앉아서 공부하는데 한 1시쯤에 졸림이 와서 스르륵 낮잠 자고 2시쯤에 깨고요, 꿈 초반에는 이빨들이 흔들흔들하다가 대다수가 빠지고, 느낌이 생생합니다 (남아있는 이빨 손가락으로 빼는 것도). 첫 꿈에서는 되게 당황했는데 이번 꿈에서는 꿈인 걸 자각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진짜가 아니라고 안심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꿈속 지인들 혹은 친구들과 기억상 괴물 같은 거랑 싸우고 추격전을 벌입니다. 이번 꿈에서는 그 괴물이 거인이었고요. 그러다가 꿈속에서 낮잠에 들어서 괴물한테 잡히지 않으려고 잠에서 깨려고 했는데 정신을 온전히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혈압 있는 거 같이 움직이면서 렘 수면에서 깨려고 했고요. 최근에 진격의 거인 정주행 했는데 그 영향일까요? 마지막에는 학교를 배경으로 착륙한 비행기에서 나오는 좀비들에게서 모르는 학교 친구들이랑 함께 도망쳤던 거 같습니다. 제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는 꿈일까요? 비슷한 시각에 낮잠에 드는 건 기면증 또는 식곤증을 의심해 보아야 할까요? 제가 다음 주에 ㅇㅅㅇㄴ 항공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는데 그것에 대한 어떤 신호일까요. 난해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