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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남자친구랑은 230일 만났어요적게 만났다고 생각이 들 수 있어도 서로 너무
남자친구랑은 230일 만났어요적게 만났다고 생각이 들 수 있어도 서로 너무 많이 사랑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중요한 것들이 많아요 남자친구는 제가 1순위이지만 저 말고도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저는 남자친구 말고는 중요한 게 없어요딱히 하고싶은 것도 의지도 뭐든 없어요저는 부정적이고 항상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사람인데요그래서 안좋은 생각이 끊임 없어요그만큼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불안한게 많아요저는 남자친구가 저만 봐줬으면 좋겠는데남자친구는 저 말고도 중요한 게 많으니까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많이 소홀한 것도 아니예요저를 생각해주고 저한테 맞춰주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 저도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우리는 헤어질 뻔했던 적도 아주 많고 관계에 대해서 지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아요 얼마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매일같이 싸우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들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너무 사랑하니까헤어지면 저는 모든게 망가질 거 같아요 안 맞으면 끊어내는 게 맞지만 내 전부였던 사람과 끝내면 내 세상도 사라져요 죽을만큼이요저는 저보다 중요한게 많은 남자친구에게 항상 서운함을 느끼고 너무 힘들어요 나처럼 나만 항상 바라봐줬으면 좋겠는데 저는 남자친구한테 부족함을 느끼고 만족을 받지 못해요저도 너무 이해해주고 싶고 이런 거에 서운함을 느끼고 싶지도 않고 남자친구에게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아요 제가 최대한 안정적일 수 있도록 남자친구가 옆에서 지지해줬으면 좋겠는데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남자가 여자에게만 시간을 쏟으면 미래가 없어져서 굶어 뒤집니다. 그런 능력 없는 남자한테 매력이 있을리 없으니 여자의 마음은 떠나갑니다. 남자는 그래서 현재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새겨진 본능이 그래요.
그리고 남자가 탄탄한 미래를 결국 현실로 이뤄내면 남자는 자신의 능력과 여자의 매력을 비교합니다. 그리고 매력 없는 여자는 갖고 놀다 버리고 더 매력적인 여자를 찾아 나서지요. 우리 본능이 그래요.
질문자님은 우리 인간에게 새겨진 본능을 이미 알고 있어서 벌써 불안한 겁니다. 왜냐면 남자친구가 준비하는 미래에 자기 자신이 어울리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서죠. 그래서 능력없는 그의 현재를 붙잡으려고 안달복달하는 거죠. 근데 아무리 그래봤자 본능은 못 이깁니다. 당신이 매력이 없으면 결국 그는 떠납니다. 고작 200일 사귄거에 수십년의 미래를 걸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질문자님도 매력있는 여자가 되세요. 그런 못난 모습은 갖고 놀다가 버리기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