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된 지 한달정도 된 이성친구가 있습니다.대화하면서 부쩍 친해졌고 지금은 매일 카톡하고 있구요.일어나면 잘잤는지, 수시로 뭐하는지 밥은 먹었는지, 자기전에 잘자라고 매번 물어보고 얘기해줘요.한동안은 저만 물어보고 상대는 대답만 했고, 대답을 할 때 (ㅋㅋㅋ,ㅎㅎㅎ 등) 기호나 이모티콘을 사용해서 연락이 왔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조금 답답함을 느끼고 진지하게 이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는데 말수가 없는편이고 공기계로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많아 연락 확인을 못했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뭔가 답장 속도도 빨라졌고, 제가 뭐 물어보면 대답하고 나서 오빠는? 하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잘자라 하면 오빠도 잘자라고 답장이 오고요.이모티콘도 자주 사용하고, 이친구가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데 제가 그 가수의 노래를 부르고 100점이 나온걸 찍어서 보내니까 최고라고 하며 하트이모티콘도 보내고 그랬어요.새벽에 술마시러 가면 저한테 얘기하고, 얼마나 마셨는지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집 가면 들어갔다고 얘기해주고요.저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궁금해서 넌지시 신경쓰이게 하지마라, 이러다 너한테 마음생기면 안된다 등 멘트를 던져봤는데 싫은 눈치는 아니였어요. 깜빡이를 끼라던지 남자친구야? 하고 물어보거나 어떨땐 말없이 ㅎㅎㅎ 만 와요.저는 이친구한테 호감이 있는데 이친구도 그런걸까요?서로 얼굴도 알고 이친구가 저한테(오빠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 오빠같은 사람이랑 연애하면 행복한 연애를 할거 같다.)는 얘길 했었습니다.기회봐서 마음표현 해봐도 괜찮을까요..?제생각을 덧붙이거나 한거 없이 전부 카톡으로 주고받았던 내용 그대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