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통으로 여러 번 검사를 받으셨다니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두통이 오래가서 병원에서 뇌파검사와 뇌혈류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어서 마음이 이해돼요.

우선, 뇌혈류초음파(Transcranial Doppler) 검사는 뇌혈관의 흐름을 보는 검사고, 뇌파검사(EEG)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확인하는 검사예요. 서로 목적도, 방식도 달라요.

말씀하신 것처럼 앉아서 머리띠처럼 띠를 쓰고 화면을 보는 뇌파검사는 시각 자극을 주면서 뇌의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이고, 누워서 머리에 센서와 귀 근처 전극을 붙이는 건 일반적인 휴식 상태나 수면 상태의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이에요. 검사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진행된 거랍니다.

그리고 두통으로 여러 차례 검사했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다만,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처럼 기능적인 원인도 많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된다면 꾸준히 관찰하고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아요.

두통이 계속되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니까 너무 참지 마시고 필요하면 통증 클리닉이나 두통 전문 클리닉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