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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속마음과 헤어진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어요 전남친이 안정형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극심한 회피형같네요알아도 의미는 없겠지만
전남친이 안정형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극심한 회피형같네요알아도 의미는 없겠지만 헤어진 이유와 속마음이 정말 궁금해서 연애 고수님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사귄건 2년이 안됐고요 헤어진지 이제 두달 됐습니다헤어진 이유는 .. 말 안해줘서 모르지만 짐작 가는게 몇가지 있습니다남친은 대학교 졸업반이고 저는 직장인입니다 1시간 반 정도 되는 장거리였고요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작년 9월쯤 졸업 후 내년에 외국에서 일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극구 반대했습니다2월부터는 남친이 학생회에 들어가서 바빴는데 제가 그래도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술마시고 게임하는거 다 보내주고 저는 남는 시간에 보면 된다고 생각해서 남친이 볼 수 있는 날을 비워놨습니다3월부터는 남친이 개강하고 더 바빠졌고 그래도 똑같이 술먹고 다니고(작년보다 약속도 많고 더 많이 먹음) 연락도 꼬박꼬박 하던 애가 몇 시간 후에 배터리 없었다고도 하고, 막 2 3시간씩 연락 안한 경우도 생겼습니다 또 전화는 루틴처럼 맨날 했었는데 5일 7일 길면 10일까지도 안한 적 있었고요거기에 서운해진 저는 쓸데없는 질투 유발도 했고 서운한 티도 내고 싫어졌으면 미리 말해라 더 잘해줄 남자 많다 이런식으로도 말했고요.. 그땐 저도 너무 서운해져서 무의식적으로 진심이 반 섞였던 것도 같네요전남친이 사귈 때부터 자주 하던 말이 어떤 일이 생겨도 헤어지잔 얘기는 절대 하지 말자는 거였는데 너무 변한 것 같은 그 사람을 보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자는 농담식으로 말을 해버리기도 했네요그래도 그사람은 화 한번 안내고 아니야ㅠㅠ 왜그래ㅠㅠ 이런 식으로만 말했고요헤어지기 일주전 오랜만에 전화해서 제가 계속 사귈거냐고 물어봤는데 처음엔 장난식으로 당연하지 물어보지마 이러다가 제가 다시 진지하게 물어보니까 갑자기 톤이 바뀌더니 잘 모르겠다고 권태기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감정적이었던 저는 그래서 헤어지자고? 어떻게 하자고? 이랬더니 헤어지자는 건 아니고 연락은 평소대로 하래요 자기가 알아서 해결해보겠다고..그래서 전화하자고도 만나자고도 하지 못하고 혼자 어쩌지어쩌지하고 연락도 소심하게 하고 걔는 그동안 약속 다가고 또 술먹으러 다니고.. 제가 4일후에 전화하자고 해서 전화를 했거든요.(이날이 헤어진 날입니다)사귀기 전부터 제가 마지막 여친이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문답같은거엔 저랑 결혼하는게 꿈이라는 식으로 써놨던 애가 헤어진 날엔 저 말고도 누구랑도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얘기합니다그리고 여친도 중요하지만 자기는 워라벨이 중요해서 외국가는 걸 포기하기 싫대요 그리고 저를 혼자 한국에 놓고 가는 것도 문제래요그러면서 먼저 헤어지자는 소리는 끝까지 하지 않아서 제가 울면서 하고 싶은거 하러 가라고 말하고 끝냈네요전화 끊자니까 전화 끊으면 더이상 목소리 못듣는거 아니냐고 못 끊겠다고 그래서 너 생각 정말 확실한거냐고 하니까 맞대서 알았다하고 끊었거든요.그리고 몇분 있다가 너랑 만나면서 정말 행복했고 정말 좋은 여자였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내가 못해줘서 미안하다 좋은 남자랑 결혼해라 이런 식으로 장문톡이 왔어요너무 속상했지만 걔의 의사라고 생각해 일단 알겠다고 했어요. 펑펑 울며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억울하기도 해서 내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면 기다려달라고 하는게 맞지 않냐 했고그사람이 그럼 그걸 다 기다려줄거냐고 물어봤는데 솔직히 확답이 어려워서 그거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2주후 걔 집에 있는 제 짐 가지러 간다고 했었고 걔는 짐 가지러 오기 전까지 연락하고 지내면 안되겠냐 했는데 제가 그게 무슨 의미냐면서 매몰차게 끊었거든요..그리고 걔가 2주동안 다시 진지하게 더 생각해보겠다는 식으로 말했었어요2주후에 걔네 집에 짐 가지러 갔는데 평소의 웃는 표정 없이 무표정인 걔를 보았고 제가 농담따먹기 해서 그나마 표정이 풀렸었네요제가 짐 갖고 나갈때 마지막으로 안아달라했고 걔가 안아줬고데려다줄때 차에서 걔가 손 잡아도 되냐고 해서 집 가기 전까지 손 잡고 갔어요그리고 잘 들어갔냐고 카톡왔길래 이제 할말 있으면 전화로 하라고, 카톡 계속 보내고 싶어진다고 하니 그냥 연락하고 지내재요그래서 2주 동안 생각한 결과가 이거냐고 하니까 생각 진짜 많이 해봤고, 마음 식은거 아니고 아직 사랑해서 놓기 힘든데 이렇게 끝내는게 정말 제가 행복할 것 같대요몇번 얘기해봐도 안통해서 알았다 다른 남자 만나며 잊어보겠다는 식으로 말하니 안읽씹을 당했네요다시 연락해 며칠 연락을 이어가다보니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은거예요 계속 연락하고 지내자는 애가 답은 겁나 느리고 답장도 영양가없고.. 그래서 나랑 연락하는거 정말 안불편하냐 이랬더니 사랑했던건 그런거고 저랑 완전 끝내고 싶지 않대요그래서 그동안 고마웠던 것과 생각나면 연락달라는 식으로 장문톡을 보내놓고 떠났어요걔가 읽는건 바로 읽었는데 읽씹을 당했어요그리고 일주일 후, 뭐 하다가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 끊었는데 걔한테 바로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바로 끊으려다 오랜만에 목소리 듣는것도 좋고 해서 뭐 잘지내냐 물어보고 메시지 읽어봤냐 했더니 읽었는데 뭐라 답해야할지 모르겠대요그래서 정리 다 끝난거냐 했더니 정리는 아직 다 안끝났는데 그냥 제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된대요그래서 정리 안하면 안되냐했더니 저랑 다시 만날 용기는 안난대요 까놓고 말해서 다시 못 만날 것 같대요그리고 당장은 연애 생각도 없고 혼자 있고 싶다고 친구들이랑도 놀고 싶다고 그러길래 그럼 나중에 연애 생각 들어도 나랑은 안 만날거냐 했더니 그건 진짜 모르겠다고 얘기했거든요그리고 또 커플통장 해놓은 게 있었는데(여행용이라 잔고는 x) 제가 모임장이거든요. 근데 안 나가고 있다가 통화하고부터 2주후에 나갔네요 그후 연락은 안왔어요연락 안온지도 1달 반이 넘었고, 마음은 힘들지만 저도 이제 다 정리하려고 어제 오랜만에 썸원을 켰는데 아직 연결이 안끊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잊겠다는 메시지 남기고 연결을 끊었는데요제대로 끊겼나 궁금해서 오늘 다시 깔아서 커플코드 복사해논거 입력해서 들어갔더니 걔가 끊어놨네요당연히 어플 지웠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깔아놓고 있었다는 거잖아요..?ㅠ 커플통장은 나가놓고 이건 왜 안나가고 있다가 제가 글쓰니까 나간걸까요 심지어 답장도 안남기고 나갔어요(재연결하면 알림 뜬다고 합니다)여튼 현재는 이 상황입니다이거만 놓고 봤을 때 이별은.. 권태기로 헤어진 걸까요 아님 제가 유학을 못 기다려준다고 말한 것 때문에 헤어진 걸까요?또 왜 화 한번 안냈는지 고칠점을 말해준적이 없었는지도 궁금하고요그리고 이사람 진짜 마음.. 그때와 지금의 마음은 뭘까요 한사람 때문에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어요 연애고수님들 도와주세요
이별의 원인과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헤어진 원인**:
- **유학/외국 생활**에 대한 부담과 의사소통 부족: 전남친은 외국연수와 워라밸을 중요시하며 포기하기 어려운 꿈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목표와 현실적으로 직장과 장거리, 그리고 미래 계획으로 인한 거리와 기대 차이 때문에 부담감이 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권태기와 감정 변화**: 이후 2023년 3월부터 감정이 식거나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 제시한 답변들을 보면, 그가 정서적 이탈 또는 감정적 거리감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 **의사소통의 한계**: 연애 과정에서 감정 표현과 해결이 부족했고, 서로의 기대와 속마음을 원활히 전달하지 못함. 특히, 상대가 화를 안 내거나 감정 표출이 적었던 점이 그렇습니다.
- **기다림과 부담**의 차이: 당신이 외국 유학을 기다리거나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 그리고 적극적 미래약속(결혼 등)에 대한 기대와 현실 예상이 틀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어요.
2. **상대방의 현재 마음**:
- **혼자 있고 싶은 욕구**와 **관계에 대한 미련 사이의 혼란**: 연락은 계속 남기면서도 "아직 사랑하지만, 다시 만날 용기는 없다"고 말하는 것은 혼란스러운 감정 내부를 보여줍니다.
- **책임감과 거리감**: 끝까지 확실하게 헤어지려고 하지 않다가도 결국 연락을 끊고, 커플통장에서 빠지는 건, 마음이 정리되고 싶거나, 더 이상 기대하지 않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 **심리적 방어기제**: 감정을 억누르고 일시적 거리두기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3. **화내지 않았던 이유**:
- 그가 감정을 잘 표출하지 않거나, 감정을 내는 것보다 걱정과 책임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지만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고 내부에서 해결하려 했을possibly.
4. **이번 상황과 감정 상태**:
- 당신이 끝내려고 할 때까지도, 그의 마음은 혼란스럽거나,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일방적 정리와 두 사람의 감정 차이, 기대 차이로 인해 결국 정리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약**:
- 이별은 **권태기와 기대 차이, 미래 불확실성, 의사소통 문제**로 인한 감정의 거리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 상대는 지금 **미련은 남아 있으나** 다시 만날 용기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 감정을 과하게 표출하지 않던 것은, 아마도 성격이나 방어기제, 또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런 감정이나 행동은 일방적 결론이 아니며, 서로의 기대와 의사소통 부재, 미래에 대한 기대 차이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봅니다. 최종적으로 이별 후의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며, 본인에게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