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등산을 계획하고 계시는군요. 중산리 코스 또는 백무동에서 출발하는 당일 코스로 천왕봉까지 가려고 하시는데, 이 코스도 예약이 필요한지 궁금해하시는군요. 홈페이지에서 해당 코스를 찾기 어려우셨다는 점도 잘 알겠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일부 탐방로에 대해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탐방객의 안전 확보와 자연 환경 보전을 위해 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중산리 코스 (장터목 경유)와 백무동 코스 (장터목 경유)를 통해 천왕봉까지 가는 당일 등산 코스는 현재 탐방로 예약제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코스를 이용하실 때는 사전 예약 없이 탐방이 가능합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국립공원 예약 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해당 코스를 찾기 어려우셨던 이유는 예약제가 적용되지 않는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예약 시스템에는 예약이 필요한 탐방로 목록만 표시됩니다.

지리산 중산리 코스 및 백무동 코스 정보

중산리 (칼바위 경유) 코스: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칼바위,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에 오르는 가장 짧은 당일 코스입니다. 편도 약 5.4km,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정도입니다.

중산리 (장터목 경유) 코스: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칼바위, 로타리대피소,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당일 코스로도 가능하지만,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하며 일출을 보는 코스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편도 약 8.4km, 소요 시간은 약 4~5시간 이상 걸립니다.

백무동 코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 역시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일 산행도 가능합니다. 편도 약 8.2km, 소요 시간은 약 4~5시간 이상 걸립니다.

중산리 코스와 백무동 코스 모두 천왕봉까지 오르는 대표적인 등산로이며, 당일 산행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만, 천왕봉까지의 거리가 길고 경사가 있어 체력 안배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참고:

대피소 이용: 중산리 코스나 백무동 코스 이용 중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을 하려면 대피소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지리산 탐방로 예약제: 현재 예약제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탐방로는 노고단 고개(성삼재~노고단) 등 일부 구간입니다.

따라서 계획하신 중산리 코스 또는 백무동 코스를 통한 천왕봉 당일 등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지리산 등산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