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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투표한 이유가 뭔가요? 저는 17살 작년부터 정치에 관심이 생긴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람들이
저는 17살 작년부터 정치에 관심이 생긴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람들이 왜 이재명을  이번 대선에서 투표했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남깁니다. 저희 가족은 우파도 좌파도 아닙니다. 그냥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가 나오면 당을 먼저 보진 않고 그사람의 공약을 보거나 예전 행실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참고로 두분다 기독교이신지라 동성애를 반대하시고 차별금지법 같이 그런 진보적인 면은 싫어하시고보수적인 면 중에서도 딜레마가 발생할수 있는 그런 면은 또 싫어하십니다.그런데 문제는 이번 대선 투표였는데요.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작년 선거때 윤석열전대통령이마음에 드셔서 투표를 하신건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걸 막아야 한다.면서 윤석열 전대통령을 투표하셨습니다. 그러시고 덧붙이시는 말씀이 독사과보단 썩은 사과가 낫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이유 중에는 (저도 부모님 말씀하시는걸 들었어서 잘 몰라요)중국과 너무 친하고 미국과는 친하지 않고, 그리고 예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남한으로 탈북한탈북자를 북한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이유로 다시 북한에 올려보냈다는 일이 있다고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재명은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 또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 공산당의진짜 의미를 모르고 평등에 관점을 두진않고 독제에 관심을 둔다.  등등등...이런 이유가 있는데요. 그래서 아무래도 제가 이재명을 싫어하는 환경 안에서자라다보니 점점 제 시점도 그렇게 트여지고 점점 유튜브 영상들도 보수적인 성향으로바뀌면서 사상도 조금씩 변하게 되는것 같더라고요..그래서 제 부족한 배경지식 한으로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오늘 학교에서 선생님들 끼리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요. 40퍼센트나 넘게김문수를 투표했더만? 내란당 뭐하러 뽑는거야, 작년 계엄때 정신 못차렸나?이게 진짜 민주주의지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그런데  윤석열과 김문수는 동일 인물이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같은 당이라 하더라도 사람마다추구하는 성향이 그래도 약간씩은 다를텐데..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윤석열이 초반부터  (계엄선포전) 좌파가 엄청 안좋은 프레임을 씌우는것 같더라고요?추가로 윤대통령 계엄선포이후 틱톡에서도 챌린지 처럼 윤석열을 엄청까내리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제가 이해를 합니다. 전두환 시절에 계엄으로 많은 사상자가 나왔었고 그걸 몸소 경험하셨던 분들도 계셔서탄핵이 된 정당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점점 국민의힘 이미지가왜 내란으로 이어져가는거죠? 그리고 추가로 공약 시점에서 이재명을 투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김문수도 안좋은 공약을 내걸은것 같진 않은데..또 마지막으로 좌파의 길을 걷게된 이유가 무엇인가요?그리고 판가르고 싸우려고 적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적습니다. 지금으로는제 주변 환경이 보수에 좀 치우쳐져있고 제가 어디서 진보 의견을 바르게들을만한 곳이 없거든요. 그러 관점에서 보고 판단해보고 싶습니다.,추가로 이 질문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보기에 질문자의 부모님은 좌파도 우파도 진보도 보수도 아닌 극우층입니다.
질문자 부모님이 하신 말씀중에서 이재명이 중국과 친하고 미국과 친하지 않다고 했는데 그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지요.
국가간의 관계 즉 외교라는 것은 우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나라와 친해서 그 나라를 좋아하고 칭찬하고 그 나라가 해달라는거 다 해준다고 해서 그 나라가 자기들 이익 포기하고 우리 이익을 챙겨주진 않아요.
친중을 한다고 중국이 우리에게 돈이라도 주나요? 지들 벌어 먹기도 바쁜데?
미국과 친하다고 해서 미국이 자기들 이익 포기하고 우리에게 이익을 주나요? 절대 안 그렇습니다.
그럼 대체 이재명이 친중을 한다고 주장하느냐? 이재명이 하는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이죠.
누가 그렇다더라 하면 그런가보다라고 여기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이재명을 마구 욕하면 저 놈 진짜 나쁜놈이고 중국에게 셰셰거리는 놈이네. 친중이네 라고 하는데 이재명의 셰셰 발언은 우리가 굳이 반중을 해서 중국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 한한령과 같은 경제보복을 당할 이유가 있느냐?
중국과 대만간의 문제에 대해 우리가 굳이 대만편이나 중국편을 들어야 되느냐?
그냥 중국과도 좋게 지내고 대만과도 좋게 지내면 되는 것이지 굳이 우리가 나서서 이러쿵 저러쿵하며 이 나라는 나쁘고 저 나라는 좋고 이래야 되느냐라는 의미죠.
질문자 옆집에 어떤 사람이 이사를 왔는데 행실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아무데나 꽁초를 버리고 질문자님 집 문앞에 오줌을 싸놓기도 하고 가래침을 뱉어 놓기도 해요.
그래서 아주 싫습니다.
근데 싫다고 해서 굳이 그 사람 듣는 앞에 가서 에이 개새끼야! 라고 욕을 하면 그 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고칠까요?
그러기는 커녕 열 받아서 식칼을 들고 덤빌수도 있는 거죠?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지키자는 말을 한건데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저놈 친중이네 중국에 팔아 넘기겠네 하면서 공격하는 거죠.
즉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이재명이 친중이라는 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친하기 위해 탈북자를 북한에 다시 보냈다? 강제 북송을 시켰다?
이것도 잘못된 주장입니다.
그들은 탈북자가 아니라 살인자들이었어요.
북한의 김책항이라는 항구에서 선원 열다섯명이 배를 타고 오징어를 잡기 위해 출항을 했죠.
근데 선원들중 세명이 선장의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고 죽이기로 합니다. 그리고 선장을 죽인 사실이 들통날 경우 다른 선원들이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 두려워서 선원들도 죄다 죽이지요.
세명이서 선장을 포함해 무려 열여섯명이나 죽여서 바다에 버리고 핏자국을 닦고 페인트칠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김책항으로 오징어를 팔려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북한 경찰에게 한명이 붙잡히게 되죠.
우리나라나 북한이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경우 출항신고를 해야 되는데 몇명이 타고 있으며 무슨 목적으로 나갔다가 언제쯤 돌아올 것이라고 신고해야 됩니다.
그런데 모두 열아홉명이 타고 나간 배가 세명만 타고 돌아왔으며 오징어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려 하니 수상하게 보일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붙잡힌 한명을 제외한 두명이 다시 배를 타고 도망을 갔습니다.
도망을 갔는데 그들이 무려 열여섯명이나 살해한 흉악한 범죄자라는 것이 들통이 났으니 어디로 갈건가요? 돈도 없고 북한으로 돌아가면 사형 당할게 뻔하고 그렇다고 우리나라로 온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나요?
결국 그들은 동해의 NLL 즉 북방한계선을 오르내리며 북한군에게 쫓기고 우리 해군에게 쫓기다가 나포, 즉 해군에 의해 체포 되었죠.
도망 가다가 붙잡힌 거에요. 귀순한게 아니고 잡혔다는 겁니다.
우리 해군도 북한 무선통신을 감청한다거나 특수한 경우 북한과 직접 통신을 통해 대화를 하는데 그들이 무려 열여섯명이나 죽인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죠.
NLL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를 해도 북한군을 피해 NLL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우리 해군이 붙잡으려 하면 다시 북쪽으로 도망가고 북한군이 잡으려고 하면 다시 남쪽으로 도망치다가 잡힌 거에요.
그럼 이들을 우리나라에서 처벌할 수가 있느냐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사실상 처벌이 어렵습니다.
살인의 증거가 되는 시체는 바다에 버려서 찾을 방법이 없고 핏자국만으로는 살인을 입증하기도 힘들죠.
살인에 대한 자백 밖에 없는데 자백은 나중에 말 바꾸면 됩니다.
그리고 이 살인범들에 대해 재판을 한다면 북한이 거기에 협조를 해줄까요?
당연히 해줄리가 없지요.
그러니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인죄에 대한 재판을 받고 법적 처벌을 받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무려 열여섯명이나 죽인 두명의 살인범을 처벌도 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풀어놓을까요?
법적 처벌은 안 받았지만 열여섯명이나 죽인 흉악한 범죄자들인데 누가 그 사람을 직원으로 고용해서 일 시키면서 월급 주겠어요?
탈북자, 정식 명칭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법에서도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지원대상으로 보지 않으며 귀순 자체를 안 받아 줍니다.
그럼 방법이 뭐에요?
우리나라에서 처벌이 불가능하고 흉악한 살인범이 길거리를 나돌아다니게 할수가 없으니까 북한으로 보내는 수밖에요?
질문자 부모님이라면 그 살인범들이 옆집에 이사 와서 살아도 좋다고 할거 같나요? 절대 아니겠지요.
이재명을 왜 뽑았느냐?
이재명이 전과 4범이라고 하는데 무슨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서 전과가 있는게 아니라 모두 벌금형만 받은 것들이죠.
그리고 이재명보다 김문수의 전과가 더 많으며 김문수의 전과중에는 국가보안법 위반도 있어요.
김문수가 윤석열 아니지 않냐? 라고 하는데 당연히 김문수가 윤석열도 아니고 김문수가 내란을 벌이지도 않았지요.
그런데 윤석열은 국힘당 소속이고 그 국힘당은 윤석열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18명만 참여했죠. 나머지는 계엄 해제에 대해 찬성하건 반대하건 표결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는 거죠.
국힘당이 내란을 일으킨건 아니지만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대해 대부분은 반대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윤석열이 파면 당한 이후에도 제명 조치, 즉 윤석열을 국힘당에서 쫓아내지도 않았지요.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내란을 저지른 파면된 대통령이 자기들 정당 출신이라면 당연히 제명조치를 해야 맞는 겁니다.
옛날 부모님들이 자녀가 말을 안 듣고 사고만 치고 다니면 너 호적에서 파버린다라고 혼내던 것처럼 적어도 윤석열에 대한 제명조치는 했어야 마땅한데 그것조차 하지 않은게 국힘당입니다.
그럼 왜 그랬느냐?
지지율이 떨어질까봐서요.
국힘당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대통령이 계엄 선포한게 무슨 잘못이냐? 계엄을 선포해서 사람이 죽기를 했냐 다치기를 했냐? 오죽했으면 계엄을 선포했겠느냐? 민주당이 허구헌날 탄핵 탄핵 하면서 수십건의 탄핵안을 발의하니까 어쩔 수 없이 계엄을 선포한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게 없다라고 하는데 계엄, 특히나 비상계엄은 전시 사변이나 그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시에만 선포하게 되어 있으며 선포여건이나 절차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국무회의 심의도 받아야 하고 계엄 선포 즉시 국회에 통고하도록 되어 있는데 국무회의도 없었고 국회에 통고도 안했고 계엄을 선포해도 헌법기관인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킬 수가 없는데 무장군인들을 투입해서 국회를 침탈하고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 했죠. 체포 영장도 없이 불법적으로요.
선관위에도 계엄군을 투입했는데 이것 역시도 영장 없이 불법으로 한 일입니다.
내란이란 조선시대로 치자면 역모죄에 해당되는 것이며 어느나라건 내란죄에 대한 처벌은 매우 무겁습니다.
그리고 내란을 기획하나 주요 인물중 하나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수첩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정치인이나 언론인 판사 등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체포해서 사살, 즉 죽일 계획까지 있었지요.
이런 엄청난 범죄행위를 벌인게 윤석열인데 국힘당은 계엄해제안 표결에 대부분 참여조차 하지 않았고 국힘당에서 제명시키는 조치도 하지 않았고 심한 경우 계엄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는 경우도 있지요.
다행히도 계엄에 투입된 군인들이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아서 사람이 죽지 않은 것이지 과거처럼 계엄군들이 무차별로 총칼을 사용했다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겁니다.
국힘당이 정말로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정당이 맞다면 정권을 가진 여당이 맞다면 윤석열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당연히 반대하고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여해서 찬성표를 던졌어야 맞는 거지요.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김문수 후보도 윤석열을 완전히 끊어내진 않았습니다.
국힘당이나 김문수 후보가 내란을 벌였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방임은 한거에요.
그런 정당을, 그런 정당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권장법이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가증한 일, 증오할만한 일이라 말하지만 우리나라가 무슨 기독교 국가도 아니고 동성애가 성범죄도 아니죠.
동성애 남성이 있다고 해서 아무 남자나 붙잡아다가 마구 강간합니까? 동성애 여성이 다른 여성을 강간합니까? 서로 좋아서 하는 거에요.
우리나라 법 어디를 뒤져봐도 동성애자를 잡아다가 처벌하라는 조항도 없고요.
옛날에 간통죄라는게 있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면 잡아다가 처벌을 하는 법이 있었지요.
그런데 간통이라는게 배우자 입장에서 보면 정말로 배신감을 느낄수밖에 없고 혐오감이 들겠지만 합의된 성관계인 간통을 한다는 것은 개인 사생활의 영역입니다.
그걸 굳이 법이 나서서 잡아다가 처벌까지 해야 되느냐? 강간을 한 것도 아니고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을 굳이 처벌해야 되느냐를 생각해 보면 처벌하는게 맞아요 아니에요?
간통죄가 폐지되면 간통을 하는 사람이 늘어날거라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간통죄로 처벌을 하건 말건 간통을 할 사람들은 하고 안하는 사람들은 절대 안하지요.
동성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별금지법을 통해 동성애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차별을 금지시킨다고 해서 동성애자가 늘어나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아요.
동성애자 자연스럽지 못한 행위다? 사람만 동성애를 하는게 아니라 동물들도 동성애를 하죠.
자연스러운 것중의 하나에요.
동성애는 임신을 하지 못한다? 그럼 불임부부는 다 이혼 시켜요?
차별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처럼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가 아닌 경우 동성애자를 살해하는 사건들도 일어나죠.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극단적으로 치달으면 그들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겁니다.
또는 실제로 죽이진 않더라도 그 차별로 인해 고통 받던 동성애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생기고요.
그럼 동성애자가 나쁜거에요 그들을 차별하다 못해 죽이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나쁜 거에요.
제가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고 지금도 성경책을 읽어요.
근데 성경에 보면 구약의 율법에서는 간음한 여인을 돌려 때려 죽이라고 나오죠.
신약에 등장하는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사람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을 데려다가 예수에게 이 여인을 돌로 쳐죽여야 합니까? 라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예수가 율법에 의해 죽이라고 했습니까?
너희 중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했더니 아무도 돌을 던지지 못했죠.
그럼 예수는 간음한 여인을 변호했으니 간음을 권장한 겁니까?
그저 죽을 위기에 처한 여인의 생명을 구한 것이고 살인자가 될뻔한 사람들의 살인을 막아준 거죠.
구약과 신약성경이 있고 기독교에서도 구약성경을 사용합니다만 구약성경은 원래 기독교의 경전이 아니라 유대교의 경전입니다.
유대교는 유대인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의 민족 종교였지요.
그리고 매우 엄한 율법으로 인해 뭐만 했다하면 죽여라! 라고 하는데 기독교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예수는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사랑이 제일이니라! 하며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쳤지 율법을 어기면 무조건 쳐죽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예수가 기독교를 창시한 것도 아닙니다.
예수가 죽고 나서 예수의 추종자들이 예수를 신의 반열에 올려 놓고 숭배하면서 기독교가 생겨난 거죠.
성경에서 예수가 자기 자신을 가리켜 뭐라고 말합니까?
인자라고 말하는데 인자란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스스로 자신은 신의 아들이나 신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추종자들이 예수를 신으로 숭배하며 기독교가 생긴 겁니다.
예수가 신이건 신의 아들이건 스스로 사람이라 칭했고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쳤으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해야 마땅한데 그러고들 있나요?
이런 얘기는 이쯤에서 마치고 좌파와 우파의 개념에 대해 얘기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좌파는 빨갱이고 우파는 친일이다라는 의견이 있지만 좌파나 우파, 혹은 좌익이나 우익은 프랑스 혁명에 성공하고 나서 국회 같은걸 만든 다음에 그 안에 사람들이 자리에 앉을 때에 서로 의견이 다르다보니 한쪽은 오른쪽에 앉고 다른쪽은 왼쪽에서 앉은 것을 두고 좌파니 우파니 구분을 했을뿐 좌파가 빨갱이고 아니고 우파고 친일파도 아니고 좌파가 진보도 아니고 우파가 보수도 아닙니다.
그래도 뭐 일반적으로 민주당은 좌파, 국힘당은 우파라고들 하니까 제가 좌파라 치고 왜 좌파가 되었느냐? 라고 묻는다면 애국보수 우파 정당이라 자처하는 국힘당은 국제적으로도 독재자라 평가 받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추종을 넘어 거의 숭배까지 하지요.
그 두 사람이 잘했건 못했건간에 독재자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독재의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했습니다.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독재자 대통령을 찬양하고 숭배하는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어떤 분들은 사람을 평가할 땐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모두 평가해야 된다. 공과를 함께 평가해야 된다라고 하는데 공과에서 과라는 것은 허물이나 실수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지 의도적 범죄까지 포함하진 않아요.
그런데 이승만과 박정희가 실수로 독재를 하고 실수로 민주주의를 파괴했습니까?
자칭 우파들이 허구헌날 주장하는게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북한에 나라를 갖다 바칠거다. 중국에 나라를 팔아 먹을거다 공산화가 될거다 적화통일이 될거다라고 주장하는데 그 민주당 출신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고 민주당이 정권 잡았다고 해서 나라가 북한에 넘어갔나요 중국에 넘어갔나요? 혹은 공산화가 되었나요?
그러기는 커녕 민주당이 집권할때에 언론자유지수나 민주주의지수가 상승했죠.
국힘당이 집권하면 하락했고요.
국힘당이 윤석열과 손 붙잡고 내란을 벌인 것은 아니지만 윤석열이 파면 당한 뒤에도 윤석열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했죠.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서 계엄해제안 표결에 들어가는데 대부분의 국힘당 의원들은 계엄해제에 대해 찬성하건 반대하건 표결에 참여조차 안했어요.
어떤 사람이 길거리에서 쓰러졌다 칩시다.
쓰러진 사람을 보면 도와주는 경우도 있고 직접 돕진 못하더라도 경찰이나 119에 신고를 해주는 사람도 있지요.
근데 돕지도 않고 신고조차 해주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고조차 해주지 않은 그 사람이 쓰러진 사람을 해친 것은 아니지만 방관한 것을 두고 잘했다고 하지도 않지요?
국힘당이 바로 그 윤석열의 내란행위에 대해 방관을 한 겁니다.
그러니 저는 국힘당을 지지할수가 없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국회 담장을 넘어서 들어간 다수의 민주당 의원이나 소수의 국힘당 의원을 좋아할수밖에 없고 정당을 지지할 때엔 민주당을 선택한 거죠.
민주국가의 일원으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더 강한 민주당을 지지하는건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민주당원이 아니라 조국혁신당 당원이지만 조국혁신당도 지지하고 민주당도 지지하며 국힘당과 민주당 조국혁신당을 놓고 보면 국힘당은 도저히 지지해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놈의 좌파? 가 된거지요.
좌파는 공산주의자 빨갱이라 주장하는 자칭 애국보수 우파분들의 주장을 들을 때마다 정말 어이 없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우리나라 남자의 대부분이 군대에 가죠. 현역은 아니더라도 사회복무 정도는 하며 몸이 아파서 사회복무조차 못해도 전시근로역이라고 해서 전쟁이 나면 전투에 참여하진 않아도 지원 업무에 투입은 시키죠.
완전한 군면제를 받는 경우는 심각하게 아프거나 한 경우에 한정됩니다.
북한이 없었더라도 군대는 가야겠지만 그놈의 북한이 있어서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이 군대에 끌려가 더 개고생를 하지요.
남자들만 고생하나요?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들이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고 모든 누나와 여동생들이 남동생이나 오빠를 군대에 보내야 하고 모든 여자친구들이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는 모습을 봐야 하죠.
모든 국민들이 북한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데 이유도 없이 막 북한이 좋아지고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빨갱이가 된다는게 가능해요? 미친놈 아니고서야 그럴 이유가 없는데 자신들 기준에서 좌파는 무조건 친북 종북 공산주의자 빨갱이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