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너무 걱정돼요 제가 아직 중2이긴 하지만, 진로 고민이 진짜 많긴 믾거든요..학교에서 해주는
제가 아직 중2이긴 하지만, 진로 고민이 진짜 많긴 믾거든요..학교에서 해주는 프로그램 같은 걸 참여해도 도저히 어떤 걸 해야할 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는 돈을 잘 벌지 못해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이게 정말로 맞는 선택인지 자꾸만 헷갈려요.나는 아직도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도 모르겠고요, 어떤 걸 해야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미래만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지고, 걱정만 한가득 몰려와요.진로에 대해 고민하면 고민할 수록, 깊은 심해에 빠지는 것 같아요. 이 곳에서 절대 빠져나갈 수 없을 거 같은 느낌이에요.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나는 진짜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잘 안돼요. 원래 진로 고민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아니면 그냥 저만 존나게 힘든 걸까요. 자꾸 나만 빼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것만 같고, 항상 나만 이런 것 같아요. 도저히 내일을 살아갈 힘이 나지 않아요.내 인생은 내 건데, 자꾸만 내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다 보면 어느샌가 난 꼭두각시처럼 하고 있거든요.저는 이 질문을 쓰면서도 제 진로에 대해 수백, 수천 번을 고민 한 것만 같아요. 진짜 커서 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하고 싶은 직업도 없어서 뭘 해야할 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 가서 고민하면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저를 힘들게 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떤 게 가장 나은 선택일까요?
중2면 한창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지. 나도 그때쯤엔 뭘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불안했던 기억이 나. 너만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 사실 어른들도 다 비슷해."돈을 잘 벌지 못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건 정말 멋진 생각이야.하지만 그게 뭔지 아직 모르는 게 당연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게 너무 많잖아.
학교 프로그램이 도움이 안 됐다니 아쉽지만, 다른 방법도 많아. 네가 좋아하는 것, 흥미 있는 것을 조금씩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예를 들어 책 읽기, 그림 그리기, 게임, 운동, 음악 듣기 등등.취미처럼 시작해서 조금씩 깊이 파고들다 보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봐.
지금 당장 답을 찾지 못한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진로는 평생 고민하고 수정해 나가는 거야. 중2면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나중에 후회할까 봐" 불안한 마음도 이해해. 하지만 그 불안감 때문에 지금 네가 힘들어하는 게 더 안타까워.너무 힘들면 학교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고, 주변 어른들, 친구들과 솔직하게 이야기 나눠봐.혼자 끙끙 앓지 말고.네 고민을 들어줄 사람은 생각보다 많을 거야.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