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 둘 다 대학도 붙고 입학하고 바빠지기 전에 여행을 다녀오자 해서 12월때부터 이야기해왔고 다음주에 가기로 일정까지 잡았는데친구가 너무 소극적이에요.. 제가 계획도 다 세우고 숙소 알아보고 차편이나 교통편 다 알아보고 주변 맛집 느좋 카페 다 알아봤고 친구는 그냥 몸만 오면 되는데 너무 여행에 대해 알아보려는 의지나 적극적으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서 저마저 지치고 조급해지네요.저는 제가 다 짰으면 진짜 최소한이라도 ' 이 여행지에서는 이걸 했으면 좋겠다.' '이걸 먹고싶다' 라던가' 여기 너무 가고싶다 ' 등등 이런거라도 좀 해줬음 하는데톡 잘 하다가 제가 여행 얘기만 꺼내면 연락을 안 보고 밤에 릴스나 띡 보내요. 그러고는 어제 새벽에는 넘 귀찮은데 우리 지역 안에서나 놀까? 하고는 또 나중에 너가 계획 세운 성의를 봐서라도 거기 가야하나.. 라고 하길래 제가 ' 그럼 가자' 했는데 또 연락을 안 보네요 현활은 켜졌다 꺼졌다 하는데요최근에 친구가 이사도 하고 여러모로 일이 있었긴 했지만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이정도면 그냥 자기는 여행을 가기 싫다고 돌려돌려 내비치는 거 아닌가요 진짜 생각을 하면 할수록 제가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네요. ktx를 타고 가야하는거라 차편이나 숙소를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짜증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