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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한테 생기부 맡기는 선생님 괜찮나요? 선생님께서 반마다 성적높은 애들 몇명불러서 생기부관련 몇가지 키워드 같은걸 주고
선생님께서 반마다 성적높은 애들 몇명불러서 생기부관련 몇가지 키워드 같은걸 주고 알아서 배분하도록 시켰다는데 괜찮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아니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작성을 맡기는 것은 절대로 괜찮지 않습니다.
생기부 작성의 주체와 원칙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교생활을 기록하고 평가하는 공식적인 문서이며, 학생의 진학 및 진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생기부 작성의 주체는 **'학교의 장'**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담임교사 및 교과 담당교사'**가 직접 기록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객관성과 공정성: 생기부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 특기, 인성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학생이 직접 자신의 생기부에 들어갈 내용을 선택하거나 배분하는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습니다.
보안 및 신뢰성: 학생 개인의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는 문서이므로,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서로의 정보를 열람하고 내용을 조작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어 생기부의 신뢰성을 떨어뜨립니다.
교사의 책임: 생기부 작성은 교사의 전문적인 판단과 교육적 책임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생의 활동과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평가하여 기록하는 것은 교사의 고유한 업무입니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생기부 관련 업무를 위임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용의 왜곡 및 조작: 학생들이 자신의 생기부에 유리한 내용을 과장하거나, 다른 학생의 내용을 축소하는 등 왜곡 또는 조작의 여지가 생깁니다.
불공정성 논란: 성적이 높은 특정 학생들에게만 이러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다른 학생들에게는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주관적인 판단이 반영될 경우, 실제 학생의 역량과 다른 내용이 기재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 위험: 생기부에는 학생의 성적, 출결, 진로 희망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생들끼리 이러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습니다.
교사의 직무유기: 생기부 작성은 교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이를 학생에게 맡기는 것은 교사로서의 직무를 유기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런 상황은 명백히 규정 위반이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다른 선생님과 상담: 해당 사실을 신뢰할 수 있는 다른 선생님(예: 교감, 교무부장, 상담 선생님)께 먼저 알리고 상의해 보세요.
학교 측에 문제 제기: 학교 측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여 해당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 민원: 만약 학교 내에서 해결이 어렵거나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할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 홈페이지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소중한 기록을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게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니, 반드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