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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피부병 있는데 부분미용 날이 덥고 습하다보니 전체미용은 해주고 싶어도 지금 피부병 치료기간이라 미용을
날이 덥고 습하다보니 전체미용은 해주고 싶어도 지금 피부병 치료기간이라 미용을 못해주는 중인데ㅠ 얼굴만 최대한 다듬고 발 이런데만 미용시켜주는것도 안되는거죠? 너무 더워해서 이번달안으로 미용을 시켜주고 싶어요ㅠ 털이 아예 탈모가 되어있는 부분은 아예 미용이 안되지만 부분미용은 될런지 모르겠네요ㅠ
아이고... 진짜 글만 읽어도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ㅠㅠ... 여름에 피부병이라니 애기도 얼마나 힘들고 보호자님은 또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하... 진짜 더워하는 거 옆에서 보고 있으면 마음 찢어지죠.
결론부터 딱 말씀드리면, 부분 미용도 일단 병원에 먼저 물어보시는 게 맞아요!!
저희 애도 예전에 피부 한번 뒤집어졌을 때 미용 때문에 골치 아팠거든요. 미용실에 데려갔더니 피부병 심하면 안 받아주는 곳도 많더라고요. 클리퍼(바리깡) 날이 피부에 자극을 줘서 더 악화될 수도 있고, 혹시나 다른 강아지한테 옮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얼굴 털이 눈 찌르고 발바닥 털 쪄서 미끄러지고... 이런 건 또 위생상 해줘야 하잖아요 ㅠㅠ 그쵸?
그래서 제 경험상 제일 좋은 방법은,
일단 다니시는 병원 수의사 선생님한테 먼저 물어보는 거예요. "선생님, 애가 너무 더워하는데 얼굴이랑 발바닥 같은 위생 미용 정도는 괜찮을까요?" 하고요. 그럼 선생님이 피부 상태 보시고 판단해주실 거예요.
선생님이 괜찮다고 하면, 그 다음엔 미용실에 예약할 때 꼭! 미리 상황을 다 설명해야 돼요. "아이가 지금 피부병 치료 중인데, 병원에서 위생 미용은 괜찮다고 했다. 피부병 없는 부위 위주로 얼굴, 발, 항문 정도만 가위컷으로 조심스럽게 가능할까요?" 이렇게요.
클리퍼 말고 가위컷으로 부탁하는 게 핵심이에요. 클리퍼는 피부에 직접 닿아서 자극이 될 수 있는데, 가위컷은 그나마 좀 낫거든요. 물론 시간도 더 걸리고 추가 비용이 붙을 수도 있지만 애기 피부를 생각하면 그게 훨씬 안전해요.
탈모 있는 부분은 당연히 건드리면 안 되고요!!
애기 더워하는 거 보면 당장이라도 빡빡 밀어주고 싶고...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지금은 치료가 먼저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치료 잘 끝내고 나서 예쁘게 미용해주면 되잖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ㅠㅠ
혹시 피부병 관련해서 다른 정보나 위로가 필요하시면 '건반연'이라는 네이버 카페 한번 가보세요. 저도 거기서 정보도 많이 얻고 다른 분들 글 보면서 위로도 많이 받았어요.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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