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치료를 받는게 나을까요? 저는 30대 여성이고 아이가 한명 있는 기혼 여성입니다.평소 계획적으로 움직이는걸
저는 30대 여성이고 아이가 한명 있는 기혼 여성입니다.평소 계획적으로 움직이는걸 좋아하며 성실한 편이고곧 회사 복직 예정인데 복직에 앞서 좀 저를 돌아보고필요한 부분은 치료를 받고싶어 질문 남깁니다.제가 생각하는 저의 문제점은1. 얘기가 좀 어려워지면 집중력이 확 떨어지고 내용 요약이 단번에 잘 안되요.쓰잘데기 없다 생각되도 좀처럼 제대로 들어지지가 않고 바로 딴생각으로 넘어갑니다.이게 업무에서도 그렇고 지인과의 대화에서도 자주 그럽니다.눈치는 있으니 대충 잘 들은척 어물쩍 넘어가는데.. 기를쓰고 집중하지 않으면잘 안들어와요 ㅠ얘기가 길어지면 피로도가 많이 느껴져요.2. 말이 일목요연하게 안나오고 자꾸 버벅거리게 되요.그래서 업무할때, 전화로 하면 메모를 하면서 한번 쫙 정리를 하니 그나마 나은데...대면해서 얘기를 하다보면 내가 무슨말을 하는거지? 싶기도 하고 얘기하면서 내가 지금 제대로 말하고 있나 다른길로 안빠지려고부단히 노력하며 말은 하는데... 이게 맞나 계속 이런 생각이 듭니다.3. 스스로를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해요.제가 생각했을때 정리에 대한 결벽증, 강박증도 좀 있는것 같고다혈질 성격에 많이 급한 성격 입니다.제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에는 완벽주의자적인 성향도 있는데아이를 키우다보니 이런 부분이 더욱 부각되는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그냥 책을 많이 읽어야할까요? ㅠㅠADHD는 아닌것 같은데... 나이들수록 여유로움이 더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오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작은 회사에서 재택근무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래 다니던 회사에서 느꼈던 문제점들을 똑같이 겪고 계신 것 같아서
저는 한번 상무님이랑 면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질문하신 답변에 정말 블랙아웃이 된 것 처럼
아무런 얘기도 못 꺼냈던 아찔한 기억이 납니다..ㅠㅠ
제가 질문자님의 여러가지 상황은 잘 모르지만,
저의 경우는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확히는 화병^^;; 이 원인이었어요.
저도 가끔 제가 adhd인가 싶을 때가 있는데
회사 다닐 때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누가 쫓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공황장애인가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화병이라고 하더군요.ㅠ
아무튼 퇴사한지 4년이 된 지금은 아주 정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전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좀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육아 너무 힘들죠?ㅠㅠ 본인의 상황을 좀 둘러보시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다면 그 부분을 좀 멀리하시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자신만의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