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빡세게 공부했는데 성적이 잘 안나왔습니다 '과거에 묶이지 말고 앞으로를 잘 가꾸며 살자' 라는 마인드로 20살 4년제 낮은 대학 들어갔습니다처음 한학기는 수험생->대학생 적응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1분도 남기지 말고 공부 해야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것도 적응이 필요하더라고요. 입시실패를 받아들이는데에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그 이후 시간은 학과가 안맞아서 방황하다가 21살 자퇴, 22살 전문대 제과제빵과 편입학, 학과 만족.문제는 제가 과거에 계속 묶여있습니다. 노력을 안했으면 모르겠는데 고등학생 시절이 트라우마로 느껴질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서 결과가 너무 아쉽습니다. 20살부터 22살까지 3년간 거의 매일 수험생시절을 떠올릴 정도로 과거에 묶여있는 상태입니다그래서 인서울 편입학을 생각중입니다. 곱게 4년제 쭉 다녔으면 아빠회사에서 4년 등록금도 나오고 칼졸업도 하는건데 방황해서 2학년2학기 등록금+학점은행제 비용+혹시 합격하게 되면 자취비용까지 필요하게됐습니다. 게다가 인서울에 제과제빵과가 없어서 안맞는 학과를 또 버텨내야하는 리스크가 생겼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졸업까지.. 이렇게 제 20대 초반을 날려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20대 초반을 너무 날려버리는거 같아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