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불명의 빈맥과 왼쪽 상체의 불편함으로 인해 겪고 계신 어려움에 깊이 공감합니다. 몸이 아프고 힘든데도 불구하고 검사상으로는 정상으로 나와 그 고통을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니, 얼마나 괴로우실지 짐작이 갑니다. 일반휴학 기간도 지났고, 질병휴학도 반려되어 답답함이 크시겠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가지 고려해 볼 수 있는 방안들이 있습니다.

1. 학교 측과 상담: 먼저 학교의 학생지원팀이나 소속 학과 사무실에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하고 상담을 요청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질병휴학이 반려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혹시 다른 종류의 특별 휴학 제도나 학업 지속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이 있는지 문의해 볼 수 있습니다. 학교 규정상 예외적인 상황에 대한 절차가 마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진단서 보완 또는 추가 진료: 현재 제출하신 진단서가 반려된 이유가 '빈약하다'는 것이라면,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진단서를 보완하거나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의 심각성, 학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다 상세하게 명시해 달라고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순환기내과 외에 통증의학과, 신경과 등 관련 증상을 진료하는 다른 과에서 추가적인 검사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비록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증상 자체와 그로 인한 기능적 제한(앉아있기 힘들거나 숨쉬기 불편한 정도)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의사의 소견을 받아 진단서를 보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학교 규정 재검토 및 이의 신청: 학교의 학칙이나 휴학 관련 규정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십시오. 질병휴학 외에 다른 형태의 휴학 사유가 인정될 여지가 있는지, 또는 질병휴학 반려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면, 현재 겪고 있는 증상과 그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을 구체적으로 소명하여 다시 한번 심사를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몸의 불편함과 함께 학업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겹쳐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학교 관계자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탐색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