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우울증이 강하게 와 약을 세네달 먹였는데항우울제 부작용으로 조증이 온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발작적으로 극도의 폭력성을 보이고, 온 세상이 가해자, 본인은 피해자라는 의사를 표합니다.또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며 너네 집에서 재워주면 안되냐, 혹은 이웃집 여자아이에게 새벽 5시에 찾아가 벨을 누르는 등 범죄자의 모습을 보입니다.(조증 현상이라고 들었으나 신고를 당하지만 않았지 범죄에 가까우니까요..)말리면 죽겠다며 차도에 드러눕거나 옥상에 뛰쳐올라갑니다. 세 번 넘었습니다.병원에는 보호자도 따라가 상담을 같이 받고 있었고 입원 치료 권유를 받았습니다.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되어 있어 유급을 피할 수 있다 들었습니다. 동생은 18살이고요, 학교를 너무 많이 결석해 유급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본인은 유급을 죽어도 하지 않겠다, 입원하겠다 말해 연계 병원에 입원 예약을 해 두었고 학교에도 말을 해 둔 상황입니다.며칠 전부터 입원을 하지 않겠다며 가족이 본인을 학대한다는 둥, 제 몸인데 조종당하라는 거냐, 댁들이 뭔데 날 마음대로 하려고 하냐는 둥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바닥에 드러누워 고성을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차분하게 말하라고 하면 똑바로 말하라고요! 하며 미친듯이 악을 씁니다.상황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다 죽여버리겠다며 부모에게도 갖은 쌍욕을 한 뒤에 또 본인이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주장합니다.(정신이 아프다 하니 잘잘못을 따질 생각도 없습니다)병원에서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며 잔소리도 하지 마라, 둘이 남지 마라, 방문에 도어락을 설치하라는 등의 피드백을 받았고요.입원을 죽어도 하지 않겠다며 의사에게 말하겠다고 하는데강제입원 시킬 방법은 없나요?동생은 18살에 170 후반의 건장한 남성이고아빠는 해외 출장으로 한국에 들어오실 수 없는 상황이며저와 엄마는 150 초반에 당연히 동생보다 힘이 많이 약합니다.입원 날짜가 이번주 수요일인데 본인이 입원을 거부하면 입원이 취소될 수 있나요?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