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입니다.중학교 1학년때 릴스에서 고등학생분들이 고등학생되니까 이제 자기랑 같은 나이인 친구들도 방송에 나오고 연예계 생활을 하는구나, 하는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도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일이라 되게 충격이었거든요.근데 고등학생되니까 더 충격이네요. 전 여기서 멈춰서있는데 나랑 나이가 같은 누군가는 화려하게 데뷔도 하고 벌써 길을 찾았구나 싶어요.전 옛날부터 미술계열로 갈 생각이었어서 지금도 미술로 진로를 잡았는데 이게 좀 떠밀려서 결정한 느낌이 없잖아 있기에.. 후회될때도 좀 있습니다.공부를 잘 하는 편도 아닌데 꿈을 꾸는건 너무 사치인 것 같습니다. 한다고 열심히 하고 있어도 자꾸만 인생을 허비하며 제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잠시 음악으로 진로를 변경했을때가 있었는데 마음은 편했지만 어딘가 미술쪽의 재능이 아깝고 길을 잘못 들어선거면 어쩌지, 이 희박한 연예계에 내가 발을 들인다고 해서 이 애매한 재능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제가 음악을 한다해도 지금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지, 체념하게 되고.. 음악쪽으로 7년정도 꾸준히 외부활동도 하며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말도 자주 들어왔지만 지금 시작해봤자 성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디션도 몇번 봤었는데 서류는 어찌 잘 넘어가도 맨날 대면 면접에서의 반응이 안좋았어서요. 남들보다 예쁘게 생긴것도 아니고..재능이 있는 친구들도 데뷔를 못하는경우가 많은데 이런 애매한 제가 조금이라도 가망이 있을까요. 그냥 입닥하고 미술하는게 맞겠죠? 너무 늦었으니까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