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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진로고민 좀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1이고 현재 중소기획사에서 연습생을 한지 100일 조금 넘은

안녕하세요 저는 중1이고 현재 중소기획사에서 연습생을 한지 100일 조금 넘은 학생입니다. 처음에 할 땐 되게 재밌고 좋았는데 하다보니 저랑 안 맞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갈 때마다 기쁘지도 않고 피곤하기만 해요. 그래서 요즘 생각해본 게 제가 8살 2학기부터 4학년 끝까지 3년 동안 태권도 하고 2품까지 땄었는데 다시 태권도로 가는 게 낫나 하고 생각해봤어요. 이제와서 다시 시작하기엔 늦었나요??
말씀해주신 마음이 참 이해가 됩니다.
처음에는 설레고 즐겁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곤하고 즐겁지 않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것은 잘못된 게 아니라 단순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본인과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태권도는 이미 어린 시절 꾸준히 하셨고 2품까지 따셨으니 기본기도 탄탄하시겠지요.
중학교 1학년이라면 아직 체력도 충분하고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시기가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예전 경험이 있어서 더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오래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에요.
연습생 생활이 지금은 즐겁지 않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잠시 멈추고 다른 길을 고민해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태권도를 다시 하든 새로운 도전을 해보든 본인이 진심으로 즐겁고 마음이 편안한 길을 고르시는 게 가장 좋아요.
늦었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앞으로 더 단단한 선택을 하게 해줄 거예요.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잘 해내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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