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2입니다 중1 때는 이런게 약했는데 중2가 되니 사춘기의 영향인지 현재 공부를 해야한다 느끼고 많이 불안하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습니다 근데 또 폰을 보고 있으니 딱히 흥미가 느껴지지 않아 폰을 끄면 더이상 할게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취미도 마땅히 없어 다시 공부를 하려 하면 또 하기 싫어집니다... 현재 성적은 전체적으로 중상으로 평균 이하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중2라면 딱 지금 말씀하신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일 거예요
저도 학생들 상담할 때 중2쯤에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은 느끼는데 몸은 안 따라주고, 폰만 보게 된다”는 얘기를 정말 자주 들어요.
뇌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감정·집중력이 불안정해져요.
"해야 한다"는 마음과 "하기 싫다"는 감정이 계속 싸웁니다.
폰을 자주 쓰다 보면 뇌가 "즉각적인 자극"에 길들여져서, 공부처럼 즉시 보상이 안 오는 활동은 더 하기 싫어져요.
공부 아니면 폰, 이렇게 양극단만 있으니 공허함이 커져서 더 무기력해집니다.
1. 폰과 거리두기 (하지만 완전 차단은 아님)
“공부=폰 끄기”로 연결시키면 공부 자체가 싫어집니다.
예: 25분 공부 → 5분 폰 → 25분 공부 (뽀모도로 방식)
공부할 땐 폰을 책상 밖에 두고, 공부 끝나면 보상처럼 사용하는 게 좋아요.
하루에 5과목을 다 잡으려 하지 말고, 짧고 확실한 성취를 쌓으세요.
오늘은 영어 단어 10개만, 수학 문제 5개만, 이런 식으로요.
운동(산책, 스트레칭, 줄넘기 등 가벼운 것)
이런 게 뇌를 환기시켜 주고, 폰에만 의존하지 않게 합니다.
"공부 안 해서 불안하다"는 감정은 나쁜 게 아니에요.
이 불안을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쓰지 말고, "조금씩 해볼까?" 하는 동기 정도로만 사용하세요.
지금 성적이 “중상”이라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중요한 건 꾸준한 습관을 지금부터 만드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몰아붙이는 게 아닙니다.
작은 루틴부터 만들어 보세요. 공부량은 조금씩 늘어나고, 불안도 점점 줄어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