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마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습니다저는 학생(고딩)이구요 꿈에서 엄마가 저를 조수석에 태우고 차를 운전하고 계셨는데 뭔가 안좋은 생각을 미리 하셨던건지 갑자기 다른곳을 보시면서 핸들을 아예 놓고 엑셀만 밟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당황한 저는 핸들을 잡고 조정하면서 다른 차들을 피해다니고 있었어요 바로 뒤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그러다 결국 사고가 난 것 같아요슬플 시간도 없는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좀 무덤덤하게 지내다가 좀 덜바빠졌을때 엄마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중간중간에 친구들에게 엄마가 돌아가셔서 너무 힘들다고 말을 해볼까 생각도 했습니다그리고 그 날 집으로 돌아왔을때 급하게 가서 엄마가 쓰던 이불의 향기를 코에 대고 맡았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향기는 나지 않았어요아무래도 시간이 꽤 지나 엄마의 향기가 지워진 것 같았어요엄마가 진짜 내 옆에 없으시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 더이상 엄마의 체취를 느낄 수 없었던 저는 큰 상실감과 슬픔에 빠졌고 꿈에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던걸로 기억합니다그렇게 꿈을 꾸고 일어나자마자 꿈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처음엔 꿈인지 잘 몰랐습니다 머지않아 그게 꿈이었다는걸 깨닫고 안도했지만 엄마가 돌아가시면 얼마나 슬픈지 느껴버려서 눈이 붓도록 엄청 펑펑 울었습니다이거 무슨 꿈일까요.. 아직도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