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현재 고2 여고생입니다학교는 공황장애때문에 고1때 자퇴했습니디중1~중2 슬럼프때문에 운동선수를 그만두며번아웃과 함께 우울증이 왔습니다 운동할땐 대수롭지않게여겨서 그냥 몸이 피곤할 줄 알았어요 근데 운동하다 숨이 안쉬어지고 학교에서 평소 친구들과 얘기하는거처럼 해도 심장이 크게 뛰고 식은땀이 나고 앞이 깜깜해보였습니다 그뒤로 그만두고 다른학교로 전학가서는 낯선환경,낯선사람 이런 낯선요인때문에 더 증상이 심해져 학교를 유급되지 않을 만큼만 나갔었습니다숨이쉬어지지 않아 학교에서 쓰러질때도 종종 있어 쳐다보는 친구들 시선이 무서워져서 점점 사람을 더 기피하게 됐습니다그후 진로를 위해 다른지역 고등학교를 올라왔지만 중학교때와 달라지는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혼자 우울증 치료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정말 증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하철에서도 공황이 오지않고 자해도 하지않고 자살충동도 많이 나아져서 저를 전담해주시던 의사선생님께서도 점점 약을 줄이시는걸 권유하시면서 고등학교 2학년 중순쯤 완전히 약물 치료를 중단했습니다지금은 약을 끊은지 대략 3~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지내면서 매번 독한약을 꾸준히 먹어서 만성 위염이 생긴게 신경이 쓰였습니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토하고 속이 아프고.. 그리고 저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걸 좋아하는데 원랜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 책을 읽다보면 자꾸 읽었던 내용이 기억이 안나 뒷장으로 넘기는걸 반복해서 그걸 체감 할때마다 정말 슬픕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쓸때도 비문을 많이 쓰고 필요없는 말을 자꾸 씁니다 그리고 어느날은 아무 욕구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성욕 수면욕 식욕 전부요 그런날은 아무것도 안먹고 침대에 누워서 잠도 안자고 폰만 봅니다 잠을 자도 두시간씩 자다깼다해서 다음날 너무 피곤하고요.. 하지만 제가 이런 증상으로 병원에가면 겨우 벗어났는데 4년동안 정말 힘든 시간응 보내고 벗어난 제가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같아서 마음이 정말 힘듧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