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학교 근처에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데, 어느날 그 카페 사장님께서 군대 다녀온 복학생 선배 한 명을 소개시켜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때 친구랑 같이 있었는데, 그냥 친한 선배 사이로만 지내자는 마인드로 저희 두명 다 그 선배를 소개받게 되었어요.근데 저는 소개 받은 선배와 정말 가까이 지낼 생각은 없었는데, 그 선배가 소개 받고 인스타를 맞팔한 당일부터 저와 디엠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디엠으로 뭐하고 있냐, 종강 언제 하냐, 오늘은 언제 잘거냐... 이런 것들을 물어봐요···.이제는 반말까지 하는 사이고, 어제는 통화도 하자면서 새벽에 통화하다가 잤습니다. 통화할 때도 제가 예전에 디엠에서 말했던 내용들을 기억하면서 이것저것 말하더라고요···. 대화를 최대한 이끌어가려는 티가 났습니다.아직까지 얼굴도 본 적 없고 계속 디엠이랑 통화만 해서 저한테 관심이 있다고 확신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같이 소개받은 친구한테 이 상황을 말해보니 그 선배랑 자기는 그렇게 가깝게 대화하는 편은 아니라고 말하더라고요···.얼굴도 본 적 없는데 아무한테나 달라붙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더 애매한것 같아요.복학생이라 연애하고 싶은 마음에 제가 너무 쉬워보여서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어장이거나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서 이러는 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