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INFJ 남사친과 자주 대화하는 사이.처음엔 내게 마음 있나? 싶었지만 모두에게 다정한 모습에 착각이구나함.내게 하는 말투 봤을 때 보호자 느낌 강함(어구어구, 그랬어요~)이후 내게 적극적으로 호감 표시하는 오빠가 나타남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내가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오빠에게 거절의사 표현함.많이 울고 힘들어 했는데 내 분위기를 잘 감지한 INFJ는 말없이 또 와줘서 옆에 있어줌.그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 것과 나를 좋아하는 것에 비해내 주변인들은 안챙기고 무시하는 그런 점들이 싫었다고,자기는 꼽사리 느낌만 강해서 그동안 날 피한게 아니라 그 오빠를 피했던거였다고 말하기 시작. 그리고 내 옆에 자주 있던 자신을 질투했다는 것 또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음.INFJ 남사친과 그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로의 과거, 아픔, 가정사까지다 털어놓게 되었음.원래는 카톡만 알던 사이인데 채팅방에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주며가지고만 있어~ 난 안떠나 라는 말과 함께 번호를 줌.그 이후 INFJ 남사친의 연락이 더 잦아졌고,내가 묻지 않아도 자신의 휴일 일정을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무얼할 계획인 것을 내게 공유함.INFJ 남사친이 혼술하던 밤 내게 카톡으로 이렇게 말함."가까워지면 알고싶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넌 알고싶은 사람이야."라고 해서 나는"왜?"라고 물었고 남사친은 "좋아서" 딱 저 세글자였음. 평소 저런 말을 안하는 친구였는데술김에 그런건지 아니면 술의 힘을 빌려서 속마음을 말한건지 모르겠음.이후에 또 이런 말을 함. 그오빠가 왜 나를 좋아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는 내 말에 INFJ 남사친은"애가 성격이 이쁘긴 해.ㅇㅈ"이란 말을 함. 이후에도 "너가 남자친구 생기기 전까지 내가 옆에서 잘 있어줄께~ 친한 이성친구는 연애의 걸림돌이니까"라고 하길래 나는 "그냥 있어줘~ 그게 편해~"라고 하자 남사친은 "ㅋㅋㅋㅋㅋ그럼 솔로로 있어줄꺼야?" 라는 말에 나도 "그럼 너도 솔로로 있을꺼야? 나만 솔로로 있다가 너 좋다는 여자 생기면 홀라당 가버릴라고?ㅋㅋㅋ"라고 하니 남사친은 "ㅋㅋㅋㅋㅋㅋ xx아, 내가 솔로로 있으면 너도 솔로로 있어줄꺼야??"라는 물음을 함.이러한 대화들을 봤을 때 오빠의 일과 서로의 과거를 털어놓은 후내게 조금 다가오는 것이 보였는데 이 이후 어떻다 할 또 다른 표현이나 진전이 없음...그냥 안쓰러운거 못보는 다정한 이 친구의 성격에 내가 착각한건가 하는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