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못 잊겠어요 오래전부터 멀리서 봐왔고 좋아했습니다 먼저 연락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감정이 더 커진 것 같아요 그치만 제가 너무 서툴렀나봐요 제가 너무 어리나봐요 제 감정은 너무 커져버린 한편 그 사람은 감정이 사라졌나봐요이렇게 된게 모두 저 때문인 것 같아 더더욱 후회가 돼요비록 짧은 시간동안 만났고 연애를 한 사이도 아니에요 그치만 전 진심이었는걸요 제가 느낀건 단순히 좋아한단 감정이 아니었어요 영화에서만 보던 사랑이란 감정이었어요 전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같이 있던 순간 연락을 하던 순간 매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제가 이렇게 호소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요 혼자 마음을 달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도 여전히 마음 한켠이 공허해요 저도 시간이 약이란 말 잘 압니다 그치만 그 시간이 얼마나 오랜 기다림이 될지 모르잖아요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처음이라 마음이 더 아파요 울어도 울어도 그 사람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그 사람의 선택을 되돌릴 수 없단 것을 저도 잘 알기에 그냥 잘지내란 말만 하고 말았어요 찌질하게 붙잡고 싶지만 그 사람의 확고한 대답을 들으니 붙잡지 못하겠어요 후회가 되지 않도록 내가 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고 난 뒤에야 한 사람을 놓아줄 수 있대요 아직 한 사람을 못 잊는 건 그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 스스로 버틸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래요 이 말들처럼 후회가 되지 않게 저 스스로 버틸 수 없는 상처를 받을 때까지 그 사람을 붙잡아야 할까요 제가 느낀 건 사랑이 아닐까요 전 그 사람이 행복하길 빌어주고 싶은 것도 맞지만 그 사람과 함께이고 싶어요 제가 아직 어려서 사랑이란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 사람에게 제 모든 것을 맞춰줄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왜 항상 만남 끝엔 이별이 있을까요 세상이 원망스러워요 제 한순간의 실수로 그 사람을 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