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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왕래를 거의 끊어버린 오빠의 심리가 궁금해요. 몇 년 전 명절 때 오빠가 술 조금 마신 상태에서
몇 년 전 명절 때 오빠가 술 조금 마신 상태에서 울고 울분을 토하며 술상에서 얘기한 내용입니다.1.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을 부모님(특히 아버님)의 의견대로 일방적으로 밀어부치셔서 원래 의도했던 꿈을 2번이나 크게 꺾어버리심2. 첫 차량 구매 시에도 사고자 하는 차량(뭐 비싼 거나 양카 이런 거 말고 연비 좋고 유지비 괜찮은 평판이 좋은 차량)이 아닌 아버님 지인에게의 강매를 당함(오빠는 현대 기아차 타고 싶었는데 오래 된 다른 차를 사게 됨)3. 오빠가 군대를 가야 하는데, 그 전... 아마 오빠가 대학교 1학년 때였을 겁니다. 명절 때 나는 해군 장교로 가서 군함 관련 뭘 하고 싶다 했는데 아버님이 아주 코웃음을 치며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 그냥 육군 가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음오빠는 그 때부터 마음의 문을 거의 닫아버린 듯 하네요.아직 솔로인데...(전에 사귀던 예비 새언니 분이 계셨는데 조금 오래 만나긴 했어요.근데 결혼 얘기 오가면서 저희 부모님 성격 및 행동을 보고 더 이상의 만남을 거절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연락도 잘 안 하고 공부를 엄청나게 하는 듯 하더라구요.(사실 전에 본가 갔을 때도 봤는데, 음식 돕는 거 외에는 거의 소파에 앉아 TV도 안 보고 계속 책만 보더랍니다)우연찮게 남편 통해서 소식을 들었는데, ~~사(특정 전문 자격이나 면허가 있어야 가입 가능한 협회. 전문직임)에 소속된 ~~사라고 하고 또 실제로 본인이 다니는 기업의 타 계열사에서 오빠네 협회? 법인?과 업무 관련 협약 해서 한다고 들었네요. 근데 이게 한두 개가 아닌 거 같던데요. 각각 다른 전문 자격을 요구하는 협회들 몇 곳 소속이더라구요.벌이가 좀 되서 건물에 아파트 몇 채 샀다는데(친척 분께 들음) 막상 부모님이나 제게는 별다른 경제적 지원도 아예 없다시피합니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쓰는 것도 아닌 듯 해요. 남편 지인에게 수소문해서 오빠가 어떻게 사는지 물어봤는데 업무 관련 중요 미팅 때 정말 한량...?(옷에 거의 신경 안 쓰는)처럼 나왔다는데...  사실 저도 자영업을 하느라 돈이 약간 쪼들리긴 해서 오빠에게 경제적 지원을(당연히 나중에 갚을 겁니다) 바란 적이 몇 번 있어서 연락을 할까 말까 하다가또 안 좋은 소리 서로 오갈까봐 연락을 못 했지요. 왜 오빠는 부모님 이해를 못 하냐고 했다가 위 내용 그대로 도돌이표로 계속 얘기하니 끝이 안 나더라구요.뭐 돈은 안 받아도 괜찮은데(그래도 요새 워낙 자영업이 힘들어서 좀 도움을 받았으면 좋긴 해요), 일단 서로 왕래는 좀 했으면 좋겠어요.어디 가족여행도 오빠는 빼고 저희끼리만 가니... 그게 벌써 몇 년이 됬거든요.주변 친척들에게도 가끔 연락이 와요. 걔는 그렇게 잘 먹고 잘 사면서 집에 콧빼기? 도 안 비친다고...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도저히 상식? 마음으로는 이해가 안 됩니다.위 내용이 뭐 그리 중요한 건가요? 가족끼리?
오빠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상처받아 왕래를 피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든 듯하고,
가족과의 관계 회복이 중요해 보입니다.